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관련, 자사 로봇·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 구축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3일 진행된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 질의응답 시간 "1784에서 진행 중인 AI, 클라우드 솔루션 등 다양한 시도들이 향후 어떻게 상용화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네이버랩스와 클로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1784 건물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네옴시티 관련해 우리가 협의 중인 방식은 로봇,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증강현실(AR), AI 등 여러가지 미래 기술을 건설 회사와 협업하는 방식으로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는 하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식을 논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 자체는 지금 공개하기에 이른 단계이지만, 현재 사우디, 일본에서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자료요청서(RFI)를 준비하는 단계로 상용화 시작 기초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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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그는 "스마트빌딩이나 스마트시티에 우리 솔루션이 통합 방식으로 들어가면 수익 창출할 수 있는 커머스, 메타버스, 커뮤니티 등 우리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오프라인 영역에서 더욱 밀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 지난해 매출은 8조2천2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3천47억원으로 1.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성장한 2조2천717억원이다.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3천36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