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달성했다.
2일(현지시간) 아마존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천492억 달러(182조8천446억원)를 기록, 월가 예상치인 1천454억 달러(178조1천877억원)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인 1천374억1천만달러에 비해 8.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억7천800만달러(3천407억4천460만원)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전체 매출액은 5천139억8천만달러(629조9천852억8천600만원)를 기록했는데, 전년 4천698억2천만달러에 비해 9.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27억3천700만달러(3조3천528억2천500만원)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이번 손실에 대해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전기차회사인 리비안 오토모티브의 주가 급락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온라인스토어 매출액이 2% 감소한 645억3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감소세에 대해 아모존 측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면서 매출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도 둔화됐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매출은 213억7천800만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 성장률인 27.5%보다 부진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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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아마존 광고사업 매출은 115억5천7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이로 인해 광고사업 매출이 최초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아마존 클라우드 사업부인 웹 서비스(AWS)의 지난해 4분기 AW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억8천만 달러와 52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218억5천만 달러와 57억3천만 달러에 못미치는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