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ESA)이 우주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혁신적인 우주 돛을 공개했다고 IT매체 씨넷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기한 장치는 인공위성과 함께 우주 궤도에 올라가 우주 쓰레기를 궤도 밖으로 벗어나게 도와준다.
ESA는 ADEO(Drag Augmentation Deorbiting system)라고 불리는 제동 돛을 작년 12월 최종 시연을 통해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돛은 10cm 상자 안에 펼치면 3.5㎡ 크기의 돛을 마치 뚜껑을 열면 내용물이 튀어나오게 하는 깜짝 장난감 상자처럼 접어 두었다.
과학자들은 이 상자를 우주선에 부착시킨 후 작년 6월 30일 팰컨9 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시켰다. 이 장치는 독일항공우주센터(DLR)와 우주 회사 HPS의 과학자들이 협력해 완성됐다.
우주쓰레기 청소를 도와주는 이 장치는 우주 궤도에서 돛을 펼쳐 우주에서 떠도는 위성의 속도를 늦춘 다음 대기권에 가라앉아 타 버릴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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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형은 100㎡에 달할 수 있으며 배치하는 데 최대 45분이 걸릴 수 있다"며, "가장 작은 돛은 3.5㎡에 불과하며 전개 시간은 단 0.8초다"고 ESA는 밝혔다.
ESA는 해당 장치의 새로운 버전 테스트를 올해 중반으로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