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해외 선보인 블록체인 게임 '미르M 글로벌'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8만 명을 돌파했고, 게임 연동 위믹스 코인의 거래량도 급증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 동시접속자 수 등이 또 경신한다면 흥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더 커질 전망이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서비스하고 위메이드엠이 개발한 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 글로벌이 서비스 초반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미르M 글로벌은 미르M의 블록체인 글로벌 버전으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지난 달 31일 한국과 중국 등 블록체인 규제국을 제외한 170여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이 게임은 미르M 주요 콘텐츠에 블록체인 가상자산 연동 콘텐츠 등을 융합한 게 특징이다. 이 게임에 적용된 게임 토큰은 드론이다. 게임 내에서 획득이 가능한 드론은 위믹스 코인 등으로 교환해 현금화할 수 있다.
미르M 글로벌의 서비스 초반 성과를 보면 흥행에 파란불을 켰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의 접속자 수치가 경신되고 있어서다.
미르M 글로벌은 출시 첫날 동시접속자 수 7만 명을 기록한데 이어 어제 8만명을 넘어섰다. PC 플랫폼 스팀에 론칭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서비스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미르M 글로벌 서버도 계속 늘고 있다. 서비스 첫날 서버 14개에서 19개로 증가했다. 이용자들이 꾸준히 몰리면서 서버당 접속자 수로 늘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각 서버의 지역 코드를 보면 아시아 서버는 8개에서 12개로 증가했다.
미르M 글로벌 서비스 이후 위믹스 코인의 거래량도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마켓캡 거래 수치를 보면 어제(1일) 기준 24시간 대비 9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액 규모는 80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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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코인의 거래가도 꾸준히 우상향이다. 위믹스 코인은 약 두달전 국내 4대 원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될 당시 200원대였지만, 국내 코인마켓(C2C) 거래소 지닥과 글로벌 거래소 비트마트 등에 새로 상장된 이후 900원~1천원대로 올라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르M글로벌이 서비스 초반 순항하고 있다. 동시접속자 수는 7만~8만명을 유지하면서 흥행에 기대를 높였다"며 "서비스 이후 첫 주말인 이번 주 성과를 보면 흥행 여부를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