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 플랫폼(PaaS)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가능한 수준의 기술력을 한국이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를 중심으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려 한다”
정철 나무기술 대표는 1일 마곡 신사옥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올해 사업 전략 및 글로벌 진출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나무기술은 2023년을 나무기술 3.0시대 원년으로 설정하고 클라우드 통합 관리 중심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나무기술 3.0시대 비전 실현을 위해 2025년까지 클라우드 통합 및 신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할 것이라며 회사 규모를 3천억원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0시대의 핵심 제품인 스마트DX는 복잡한 클라우드 환경 및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IaaS, PaaS, SaaS 등 다양한 클라우드 관련 요소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 대표는 “시중의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솔루션들이 파편화돼 있어 많은 고객사들은 클라우드 도입 및 운영, 유지보수 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고객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합 관리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스마트 DX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DX는 총 3단계에 걸쳐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클라우드 통합 관리 및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1단계 개발을 마쳤으며 올해 설치 및 배포 자동화, 보안기능 등을 오케스트트레이션 기능이 추가되는 2단계 개발이 진행된다.
3단계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화 및 기계학습(ML) 기능 지원 등이 제공될 예정으로 2024년 실시 예정이다.
나무기술은 지난 1월 CES 2023에 참가해 스마트DX를 선보이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일본,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베트남, 중국 등 해외 주요 거점에 마련한 현지지사도 기반 활동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보다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이끌어내는 것에 중점을 두며 점차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그동안 많은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했지만 일정 수준을 성과를 내지 못하면 금방 사업을 정리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로 인해 해외에서 국내 기업은 믿고 서비스를 맡기기 어려운 곳이라는 인식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현지 시장 상황을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20년간 소프트웨어(SW) 서비스를 이어온 것처럼 해외에서도 최대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려 한다”며 ”초기에는 매출에 집중하기 보다는 현지의 신뢰도를 쌓고 서비스 경험을 확보하는 것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사업전략을 밝혔다.
나무기술은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신사옥을 마련했다. 지상 7층, 지하 3층에 연면적 약 6천㎡ 규모로 최대 300명 이상의 인력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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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는 기업명처럼 나무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내부 업무 공간은 직원 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입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라 책상 파티션을 추가하거나 제거하고, 천장을 개방하는 등 각 층과 업무 공간마다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지하 3층에는 대규모 테스트 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클라우드 기술을 사내에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 밖에도 독서실, 헬스센터 등 직원 복지를 위한 시설이 확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