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 보안 기업 포티넷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서 매출을 전년 대비 25%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통신, 클라우드, 하이테크, 공공시장, 제조 운영기술(OT) 분야에서 사업 성장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포티넷코리아는 1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 사업 성과와 2023년 시장 전략을 밝혔다.
포티넷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17% 성장을 이뤘다. 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매출 성장 목표를 25%라고 밝혔는데, 아쉽게도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며 "시장 포지셔닝이 나빠졌다기보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 등으로 전체적인 시장 둔화가 있었는데 그 부분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경쟁사의 경우 성장이 정체돼 있는 상황인데, 자사는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그로 인해 시장에서 주가 평가도 파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포티넷은 ▲업그레이드된 운영체제 '포티OS 7.2'를 비롯해, ▲컴팩트형 하이퍼스케일 방화벽 '포티게이트 4800F' 시리즈 ▲NP7 및 CP9 SPU 기반의 차세대 방화벽(NGFW) 포티게이트 3000F 시리즈 ▲셀프 러닝 AI 기능을 적용한 NDR 솔루션 '포티NDR' ▲ 디지털 리스크 보호 서비스(DRPS) '포티레콘' ▲AWS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호 솔루션 '포티CNP'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에서 안전한 액세스를 제공하는 '포티넷 유니버설 ZTNA' 등의 솔루션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주요 성장 동력 탑3로 ▲통신 산업군(36%) ▲중소형 기업군(32%) ▲하이테크(14%)를 꼽았다. 조 대표는 "통신사업자와 클라우드 사업자 중심으로 평균 30~40% 큰 사업 성장이 있었다"며 "또한 그동안 보안에 소극적이었던 중소형 사업군에서 보안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포티넷코리아는 올해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통신사 모바일 코어 보안 NAT 솔루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중견 기업 대상의 네트워크/이메일 APT, 유무선 통합보안 솔루션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의 5대 주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전년 대비 25%의 매출 성장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올해는 누적해왔던 성장률을 유지할 생각"이라며 "2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티넷코리아는 또한 새로운 규제 환경에 대응해 공공시장에 진출하고, 통신 및 클라우드 사업자, 파트너사와의 사업 제휴를 확대해 보다 폭넓은 산업군으로의 비즈니스 확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테크 시장에서의 재난복구(DR) 수요 및 대형 제조업 부문에서의 OT보안 수요도 적극 발굴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OT 시연이 가능한 데모 센터 '포티넷 고객 브리핑 센터'를 통해 고객 및 파트너사의 참여 및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주요 고객사에 대한 전담 서비스 조직 강화 및 신규 솔루션 지원을 위한 엔지니어 인력도 충원한다.
조 대표는 "SOAR 부분에서 작년에 좋은 레퍼런스를 구축했기 때문에 추가 사업 계획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신사와 파트너십을 통한 시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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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공공시장에서 부분적 규제 완화가 이뤄져 공공 시장에서도 의미있는 토대를 구축해보겠다는 욕심이 있다"며 "OT는 조선업 분야에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포티넷은 13년 연속 네트워크 방화벽 부문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리더 기업 및 3년 연속 엔터프라이즈 유/무선 LAN 인프라 부문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비저너리 기업으로 선정됐고, IDC 조사에서 ‘보안 어플라이언스 출하량 1위’를 기록하며 9년 연속 네트워크 보안 시장 리더 기업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