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차세대발사체 관련 시험 중 폭발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 사고는 31일 오후 3시 25분 경 차세대발사체 상단에 들어갈 10톤급 터보펌프에 실제 연료를 주입해 시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터보펌프는 로켓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는 장치다.
화재 발생 즉시 추진제 공급이 차단되고 비상정지 절차에 돌입, 나로주우센터 내 소방반이 출동해 1시간 10분 만에 화제를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시험 설비 등이 소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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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규모나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터보펌프 자체 문제인지, 산화제 누설 등의 문제인지 등을 살피게 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번 사고는 차세대발사체 개발 중 일어난 것"이라며 "올해 5-6월로 예정된 누리호 3차 발사와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누리호는 3차 발사를 앞두고 이미 1-3단이 모두 조립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