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뿌까 퍼즐 어드벤처, 뿌까 IP에 거는 기대감

원작 캐릭터 포함해 100여 개 캐릭터 등장...매치3 퍼즐 RPG 기본기도 탄탄

디지털경제입력 :2023/02/01 10:18    수정: 2023/02/01 10:57

지난 1월 26일 출시된 모바일 3매치 퍼즐 게임 뿌까 퍼즐 어드벤처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기 캐릭터 뿌까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이다.

IP 활용 게임은 친근한 캐릭터를 더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자 장점이다. 뿌까 퍼즐 어드벤처 역시 이런 측면에서 노림수가 확실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뿌까는 200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다. 특히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와 남미 지역에서도 그 인지도가 높다.

게임에는 원작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뿌까와 가루 등 인기 캐릭터를 포함해 100여 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용자는 이를 수집해서 여러 스킬을 활용해 3매치 퍼즐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공략하게 된다.

게임 진행은 전형적인 3매치 퍼즐을 적용한 RPG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같은 색의 블럭을 3개 이상 연결하면 블럭이 파괴되며 연쇄 효과로 스킬이 발동하게 된다. 이렇게 화면 상단에 위치한 적을 쓰러트리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구성이다.

여기에 원소 속성을 활용해 적을 공격하고 콤보를 이어갈 수록 공격력이 강화되는 기본적인 RPG 시스템이 더해졌다.

이런 원소 시스템에 각 캐릭터가 지닌 특성도 적용돼 스테이지 공략을 좀 더 전략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게임 내 캐릭터는 공격, 회복, 지원, 저주 등의 특성으로 구분되며 특성에 따라 공격력 증가, 방어력 증가, 체력 증가, 적 방어력 감소 등의 효과를 낸다. 특정 캐릭터를 모았을 때 발동되는 패밀리 효과를 통해 특성을 더욱 강조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한 수집욕을 자극하는 것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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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테이지로 진출하는 모드 외에도 보스전, 챌린지 모드, 게임 진행 중 발견한 마을을 꾸밀 수 있는 빌리지 모드 등 부가적인 모드도 존재한다. 게임의 정체성을 바꿀 정도로 큰 규모의 콘텐츠는 아니지만 게임 플레이에 동기를 부여하는 소소한 재미를 전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게임 구성은 완전히 새롭다고 하기 어렵지만 3매치 퍼즐 RPG의 기본기를 매우 탄탄하게 쌓아올린 편이다. 여기에 뿌까 IP 팬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재미도 얻을 수 있기에 공략할 수 있는 타겟 이용자층도 굉장히 명확하다. 뿌까 IP의 팬이라거나 가볍게 퍼즐 RPG를 즐기기 원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게임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