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삼성전자, 작년 스마트폰 판매량 2억5700만대...전년比 9.8% 줄어

태블릿은 3천만대 팔아 평년 수준 유지...올해 중저가폰 역성장 전망

디지털경제입력 :2023/01/31 12:39

삼성전자가 지난해(2022년) 연간 휴대폰 판매량이 2억5천7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3천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2021년) 휴대폰 판매량(2억8천500만대) 보다 2천800만대(9.8%) 줄어든 수치다. 태블릿 판매량은 전년과 동일하다. 글로벌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든 탓이다.

갤럭시Z플립4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31일 2022년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이 5천800만대, 태블릿 판매량은 8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별 실적 컨콜을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2022년 1분기 7천400만대, 2분기 6천200만대, 3분기 6천3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태블릿은 2022년 1분기 800만대, 2분기 700만대, 3분기 700만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포함한 평균판매가격(ASP)은 2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분기 283달러보다 43달러 감소한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보다 증가하고, ASP도 증가가 예상된다"며 "태블릿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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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이슈가 장기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등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으로 역성장이 전망되고, 태블릿 시장도 전년대비 동등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태블릿 중심의 프리미엄 선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웨어러블 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는 플래그십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술 역량을 집중해 폴더블 제품 고성장과 S시리즈 판매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저가 시장에서 5G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해 시장 역성장을 극복하고, 프리미엄 태블릿 라인업과 웨어러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