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AP 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하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1일 2022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P는 스마트폰 제품 성능과 고객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 중의 하나로서 중요도가 매우 높다"라며 "이런 점을 감안해서 MX사업부는 지난해 12월에 AP 최적화 및 차세대 선행 연구를 담당하는 'AP 솔루션 개발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AP 솔루션 개발팀은 칩셋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갤럭시 제품에 더욱 최적화된 AP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서 당사의 제품 경쟁력뿐만 아니라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지속 강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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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는 스마트폰의 두뇌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 내 'AP 개발팀'에서 엑시노스 AP를 개발해 공급해 왔다. 기존 시스템LSI사업부 내 'AP 개발팀'이 범용 AP를 개발한다면, MX사업부 내 'AP 개발팀'은 갤럭시폰 전용 AP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제품별 칩 탑재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당사는 주요 솔루션 중에 적합한 가격과 성능의 AP를 채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쟁력 기반 오픈형 채용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제품은 철저한 검증 후에 출시되고 모든 AP는 기기별로 최적화해서 충분한 성능과 사용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