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엔터 버주얼 아이돌 메이브, 28일 '쇼! 음악중심' 데뷔

메이브, 넷마블에프앤씨-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협업으로 탄생

디지털경제입력 :2023/01/27 17:51

넷마블에프앤씨는 오는 28일 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버추얼 휴먼 아이돌 그룹 메이브가 MBC 쇼음악중심에서 데뷔무대를 가진다고 밝혔다.

메이브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4인의 버추얼 휴먼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넷마블에프앤씨의 AI, 버추얼 휴먼 제작 등의 기술력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아티스트 기획제작 역량이 결합해 탄생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에 공개한 메이브의 타이틀곡 판도라의 뮤직비디오는 하루 만에 조회수 100만 뷰를 기록했다. 뮤직비디오에 남겨진 댓글은 6천개가 넘었다. 판도라는 26일 기준으로 멜론 최신곡 차트 5위에 진입했으며, 메이브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멤버들의 댄스 챌린지 영상은 하루도 안되서 200만 뷰를 넘어섰다.

메타엔터테인먼트의 버주얼 아이돌 메이브

회사 측은 "해외 팬 사이에서 버추얼 휴먼으로 구성된 메이브의 퀄리티에 놀랍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며 "각국 유튜버들이 판도라 뮤직비디오에 대한 감상을 남기는 리액션 영상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추얼 휴먼 메이브는 독특한 세계관을 내세운다.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세계관으로, 첫 앨범 '판도라스 박스'를 통해 이들의 스토리를 색다른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앨범 '판도라스 박스'에는 '판도라'와 '원더랜드'가 수록됐다. 메이브 음악에는 많은 케이팝 전문가들과 함께 했다. 앨범 '판도라스 박스'는 세븐틴·레드벨벳·몬스타엑스 등의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맥쓰송과 카일러 니코가 작업했다. 뮤직비디오는 아이유의 라일락, 엑소 카이의 음, 에스파의 드림스 컴 트루 등을 맡은 프로덕션 플립이블이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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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브는 오는 28일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수개월전부터 MBC와 협업하며 메이브의 음악방송 출연을 준비 및 제작해왔고, 그 결과물이 이번 주말에 첫 공개된다.  음악 방송에서 선보일 퍼포먼스는 아이브·아이즈원 등의 안무를 맡은 안무팀 프리마인드가 참여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버추얼 휴먼 제작에 있어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800여 가지 미세한 표정 등 자연스러운 액션이 실시간으로 나올 수 있도록 많은 R&D를 진행했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메이브"라며 "음악방송 활동을 포함해 여러 플랫폼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자 한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