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1월 스팀 얼리엑세스를 통해 리듬액션 게임 식스타게이트 스타트레일을 선보인 개발사 스타라이크가 콘솔 시장을 공략할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라이크는 식스타게이트 스타트레일 PC 버전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풍성하게 구성해 오는 3월 16일 닌텐도스위치로 식스타게이트 스타트레일을 출시한다.
음악에 따라 레인 수가 변하는 가변형 레인 시스템을 갖춘 기존 게임성에 캐릭터성을 부각하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재미를 더한 어드벤처 모드를 더한 것이 닌텐도스위치 버전의 특징이다.
또한 스위치 컨트롤러를 활용한 전용 노트를 더하고 기존 출시된 DLC 3종 중 2종을 기본 수록해 더욱 다양한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한 것도 눈길을 끈다.
스타라이크 이형철 개발이사(애쉬트레이)는 리듬액션 게임 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리듬액션 게임 시장 트랜드를 거론하며 그 안에서 스타라이크의 생존전략을 설명하기도 했다.
애쉬트레이 이사는 "지금까지 오는 것이 리듬게임을 개발했기에 가능했던 점도 있고 그랬기에 어려웠던 점도 있다. 최근 모바일 리듬액션 게임 트랜드는 IP를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게임들은 카드를 뽑거나 성장시키는데 집중하는 구성을 하고 있다. 우리는 식스타게이트를 처음 모바일로 선보이며 이런 것보다는 우리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데 집중을 했다. 리듬액션 시장에는 음악을 좋아하는 이용자와 작곡가, 일러스트레이터에 대한 팬이 존재한다. 이런 점을 고려하게 되면 시작점이 달라진다"라고 말했다.
오랜 기간 서비스하며 이용자 층을 구축한 경쟁 게임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애쉬트레이 이사는 "정통 리듬게임은 오래 서비스 하며 구축한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쉽게 이를 넘어설 수 없다. 우리는 식스타게이트 안에서 모든 종류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라며 "스팀 얼리엑세스 당시 확인한 것 중 인상적인 것은 우리 게임을 통해 리듬액션 게임을 처음 접한 이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정확히는 인기 IP인 동방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졌던 이들이 해당 IP 음악을 담고 있는 식스타게이트 스타트레일에까지 관심을 갖게 된 경우였다"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플랫폼이 아닌 콘솔 플랫폼을 공략하기로 결정한 이유로는 이 시장에서 더 큰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애쉬트레이 이사는 "IP가 자리잡았다고 하기 어렵지만 식스타게이트 스타트레일이 어디에서도 부족하지 않은 게임이라고 생각 한다. 다만 서브컬처 장르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모바일 시장에 어중간하게 나갔을 때 순식간에 꺾일 것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제대로 된 BM과 기획된 콘테츠가 없을 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 현실이라 생각한다. PC나 스위치는 리듬액션 게임이 쏟아지는 시장이 아니기에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IP 확장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은 닌텐도스위치 버전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 대해서는 상상만 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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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트레이 이사는 "기존 개발에 누가 되지 않는 수준에서 리듬액션 게임 이외의 장르로 식스타게이트 IP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생각 정도만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일본 현지 성우로 카게야마 리사, 한국 성우로는 김하루 성우가 참여했는데 이런 성우진의 연기를 더해 게임이나 캐릭터를 더할 것을 만들어내면 여러 방면으로 IP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