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셀러레이터(AC) 첫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다음 달 수요예측 등 기업공개(IPO) 일정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블루포인트는 내달 16~17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수요예측 일정은 증권신고서 기재정정에 따라, 당초 예정일보다 열흘가량 연기됐다.
일반청약은 내달 22~23일 진행되며, 후속 절차를 거쳐 3월 중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블루포인트 총 공모주식수는 17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이다. 주당 희망공모가 8천500~1만원, 공모금액은 144억~170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사로는 DB금융투자가 참여한다.
블루포인트는 딥테크 투자 전문성을 바탕으로 작년 말 기준 스타트업 276곳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의료용 멸균기 제조사 플라즈맵과 약물 전달 플랫폼 개발기업 인벤티지랩은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마쳤다. 추가로 현재 10여개 회사가 IPO를 준비하고 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첫 AC 상장에 쏟아지는 많은 관심을 자양분 삼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쓸 것"이라며 "남은 상장 일정을 잘 마무리해 글로벌 테크 AC로서 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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