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6일 업무 환경을 유연하게 해 세계 어디에서나 일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GXP·Global eXperience Program)’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GXP에 참가하는 SK하이닉스 구성원은 세계 각지에서 일할 수 있다. 지원 가능 국가는 SK하이닉스 해외 법인이나 파트너가 있는 미국·유럽·중국·일본 등이다. ▲SK하이닉스 미주법인(SKHMS America)을 비롯한 해외 법인 ▲미국 반도체 장비 제조사 램리서치 ▲미국 법률사무소 WPA ▲독일 광학 제품 제조사 칼자이스 등에서 근무할 수 있다.
최근 SK하이닉스 구성원 12명은 사무실을 외국으로 옮겨 5주간 일하고 돌아왔다. SK하이닉스가 지난 연말 도입한 GXP에 1기로 참여했다. SK하이닉스 미주법인(9명), 램리서치(1명), WPA(1명), 칼자이스(1명)에서 근무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항공·숙박·렌터카 등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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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미주법인에서 지낸 윤장훈 솔루션개발 TL은 “5주 동안 실리콘밸리 주민이 돼 동료와 함께 출퇴근했다”며 “해외 출장 두려움을 GXP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해 3월 ‘SK그룹 편입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시간과 공간 제약 없는 업무 환경을 만들겠다”며 “해외 거점 사무실을 구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GXP는 이에 앞서 해외 근무 실효성을 미리 알아보는 취지도 있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