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그동안 베일에 가려진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출시를 앞두고, 일반인 대상 파이널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테스트는 TL의 기본 게임성과 완성도 등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6일 엔씨소프트는 신작 PC콘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TL의 파티널 테스트를 앞두고 참가자 모집 일정을 안내했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TL의 테스터 모집은 오늘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테스트 당첨자는 다음 달 12일 발표한다. 이후 테스트는 다음 달 21일과 22일 이틀간만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규모로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테스트 장소를 엔씨소프트 R&D 센터로 한정했기 때문이다.
테스트에 참가하더라도 보안 상의 이유로 개인 휴대전화 사용과 현장 및 게임 화명 촬영은 불가능하다. 또한 테스트 플레이를 위한 공간 외 외부인 입장이 금지된 장소에는 출입 및 이동이 불가하다.
테스터로 선정된 이용자는 ▲튜토리얼(tutorial) ▲세계관과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는 코덱스(Codex) 플레이 ▲지역 이벤트 ▲레이드(Raid) 시스템 등의 콘텐츠를 약 5시간 동안 플레이할 수 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준비 중인 AAA급 타이틀 중 하나로, 상반기 PC콘솔 버전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한다. 이 게임은 날씨와 지형 등 환경에 따른 전략적 플레이,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역할이 달라지는 프리 클래스, 대규모 전투 등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기존 MMORPG 다른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이번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의 평가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TL이 엔씨소프트의 실적을 견인할 새로운 흥행작이 될지 여부다.
TL의 국내 서비스는 엔씨소프트가 맡지만, 글로벌 서비스의 경우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진행한다고 알려졌다. 테스트 이후 파트너십 관련 소식을 전할지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선 아마존게임즈가 TL PC 버전의 글로벌 파트너사로 유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게임즈가 로스트아크 등을 통해 서비스 역량을 잘 보여줬다는 시각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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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 콘솔 버전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X박스 시리즈)와 소니(PS 시리즈) 등 특정 게임사에 독점으로 제공하기 보다 동시 협업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최문영 PDMO(수석개발책임자)는 "TL 출시에 앞서 게임성을 검증하고 이용자분들의 궁금증을 직접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최종 테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테스트에서 확인된 사항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상반기 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