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체결한 다수의 업무협약(MOU), 투자 유치 등 경제 효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민간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5일 한국무역협회에서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아랍에미리트(UAE) 정상 경제외교 성과 극대화를 위해 1부 회의에서는 16건의 정부 간 MOU 등의 이행방안 및 후속 조치계획을 논의했다. 또 에너지, 신산업, 방산, 중소기업, 무역·투자 분야 MOU들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조 체제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정대진 차관보는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원전과 방산을 통해 맺어온 한-UAE 간 협력 관계가 청정에너지, 신산업, 무역·투자 등 산업 전반으로 협력의 범위가 확대되고 기존 협력의 수준도 심화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UAE 순방을 통해 정부 및 기업은 총 48건의 MOU와 UAE 국부펀드의 300억 불 투자 결정 등을 이끌어낸 바 있다.
2부 회의에서는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이 참석하여 각각 32건의 민간 부문 MOU를 실현하기 위해 현지 합작법인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원활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필요한 세부 지원사항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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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현지 법인 설립, 기술 인증 등 행정절차들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중동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유망 분야별 시장 및 바이어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정 차관보는 정부가 이번 UAE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실제 수출 계약과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투자 유치 등으로 이행되도록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 추진위원회(위원장 : 산업부 장관)'를 통해 지원하면서, 한-UAE 정부 간 협력 채널을 통해서도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