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6년만 최저 실적...클라우드 부문은 성장세

매출 성장률 2% 머물러…클라우드 부문 매출 전년비 18% 증가

컴퓨팅입력 :2023/01/25 10:24    수정: 2023/01/25 13:18

마이크로소프트(MS)가 6년 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 분야가 부진을 면치 못한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만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3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2% 증가한 527억5천만 달러(약 65조935억원)를 기록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 성장률은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이익은 12% 감소한 164억4천만 달러다. 

기존 팩트셋 전망치였던 매출 529억9천만 달러(약 65조4천55억원), 순이익 175억1천만 달러(약 20조3천억원)보다 낮다. 주당 순이익은 2.32달러(약 2천864원)로 시장 전망치인 2.29달러를 상회했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외신들은 뉴욕 월가에서 클라우드 부분 성장이 투자자들 기대를 웃돌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능형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한 215억1천만 달러(약 26조5천46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운영체제(OS)인 윈도, 게임사업인 엑스박스, 검색 광고 등을 포함하는 모어 퍼스널 컴퓨팅 부문의 매출은 142억4천만 달러(약 17조5천800억원)로 19% 줄었다. 이중 윈도 라이선스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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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후드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우리는 지금까지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마이크소프트 주가는 4%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