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인 21~24일 나흘간 배달 앱을 활용해 주문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배달의민족(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는 연휴 동안 일하는 라이더를 위한 보상안을 선보이며 서비스 품질 제고에 나선다.
21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설 연휴 데이터를 활용해 배달 주문량과 점주들의 가게 운영 추이를 공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작년 연휴가 시작된 1월30일(일요일)부터 설 당일인 2월1일까지 19.3%, 14.5%씩 내림세를 보이다, 설 다음 날 49.1%로 주문 숫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인 일요일보다 설날 다음 날 더 많은 주문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배달 음식으로 편하게 연휴 마지막을 보내려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연휴 기간 운영된 가게 수는 설 전날 전주 대비 78.9%, 설 당일엔 52.3%, 설 다음 날엔 74.1% 운영됐다. 설 당일 가게 절반가량이 휴점했지만, 다른 날 10곳 중 7~8곳이 영업을 계속한 것.
배민은 앱 ‘사장님 공지’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새해 덕담과 함께, 연휴 기간 휴무 계획과 단축 영업 등 가게 운영 계획을 자영업자들이 안내하길 장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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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3사는 설 연휴 배달하는 라이더를 위한 지원책을 내놨다. 먼저 배민은 계약일자와 배달수행일, 안전교육수료 여부 등 조건을 충족한 라이더를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쿠팡이츠의 경우, 정규직 라이더들에게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요기요는 익스프레스 라이더들을 위해 21일부터 나흘간 조건 없이, 배달건당 2천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