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이메일로 직장, 고객사, 지인들에 인사 전하는 시점이 한창인 가운데 신년 인사 문구를 '생성 인공지능(Generative AI)'으로도 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생성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신년 인사를 비롯한 광고 문구 등 독창성이 필요한 작업도 키워드만 입력하면 생성 AI가 바로 제공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의미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카피라이팅 생성 툴인 '뤼튼'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키워드 몇 개만 입력하면 ▲신년 소식·인사 ▲광고 문구 ▲SNS 광고 기획 ▲이메일 ▲SNS 피드 ▲유튜브 자막·설명을 지원한다.
언어는 한국어, 영어 등을 지원한다. 네이버 초거대 AI 모델인 '하이퍼클로바'와 오픈AI의 'GPT-3'API를 탑재했다. 이메일은 영어만 지원되고 유튜브 설명은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 독일어 지원이 가능하다. 한국어는 모든 기능에 들어갔다.
이세영 뤼튼테크놀로지스 대표는 "앞으로 작문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카는 AI로 광고 문구를 만들어 주는 AI 스타트업이다. 현재 관련 솔루션으로 '카피클'을 운영한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광고하려는 상품 이름과 대략적인 설명만 입력하면 ▲상품 애칭 ▲광고 헤드라인 ▲브랜드 스토리 ▲SNS용 광고 문구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모카 측은 모든 문구는 15초 안에 나온다는 입장이다.
모카 관계자는 "향후 광고 문구에 인간 감정이나 톤까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솔루션도 하이퍼클로바API로 만들었다.
관련기사
- 생성 AI 기업, 저작권 이슈로 법적 분쟁 휘말리나2023.01.18
- 엔비디아, '단백질 생성 AI'로 의료·환경 돕는 단백질 개발2023.01.16
- "생성 AI로 만든 콘텐츠, 2년 뒤 인터넷 점령한다"2023.01.15
- 뤼튼, 생성 AI '뤼튼트레이닝'으로 CES 2023 혁신상 수상2023.01.05
국내 생성 AI 기업이 적용한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는 2021년에 나온 국내 첫 초거대 AI 모델이다. 2천40억개 매개변수를 갖췄다. 주요 특징은 '한국어 전문' 모델이라는 점이다. 오픈AI가 개발한 GPT-3와 달리 한국어 데이터셋을 대규모로 탑재했다.
GPT-3보다 6천500배 한국어 데이터가 많다. GPT-3는 93%가 영어로 이뤄졌다. 이런 점에서 국내 생성 AI 기업이 하이퍼클로바를 유독 선호하는 이유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