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엑셀러레이터 '논스클래식', 42억원 투자 유치

SV인베스트먼트 등 4곳 참여

웹3 엑셀러레이터 논스클래식은 프리 시리즈 A 라운드에서 42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V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해 KB인베스트먼트 등 총 4곳의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강유빈 논스클래식 대표는 딜로이트컨설팅 전략 컨설턴트 출신으로, 2018년부터 웹3 시장의 기회를 보고 가상자산 거래 및 투자 회사 알파논스를 공동 창업한 경험이 있다. 함께 논스 클래식을 이끌고 있는 홍유미 파트너는 미술 작품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분산소유할 수 있는 '테사' 플랫폼 개발에 전략총괄으로서 근무했다. 김기도 파트너는 산업공학을 전공해 과거 한다파트너스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터 분석을 담당한 경험이 있고, 이를 계기로 알파논스에서 강유빈 대표와 함께 웹3 시장을 분석했다.

논스클래식 로고

논스클래식은 웹3 창업가들을 위해 토크노믹스 설계, IR, 전략, 브랜딩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다. 현재는 5개 팀을 대상으로 자문을 진행 중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레이어2를 쉽게 만드는 도구를 빌딩하고 있는 'L15', 이더리움 위에서 영지식 롤업 레이어를 개발 중인 '래디우스', 온체인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을 만드는 '클라이메이트코인' 등이다.

자문 중인 프로젝트들은 모두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다. 논스클래식은 보유하고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들과 해외 사용자들간의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건에 대해 최일용 SV인베스트먼트 팀장은 “많은 분들에게 지속적으로 가치를 공유해줄 수 있는 웹3 프로젝트가 필요하다"며 "이미 너무 익숙한 웹2와 새롭게 떠오르는 웹3의 경계에서, 둘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방향성을 설정하고 문제 해결 체계를 구축해나가는 초기 팀들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유빈 논스클래식 대표는 “웹3의 시대는 인터넷의 형태가 새로이 빚어지는 시대로서, 그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면서 “논스 클래식은 웹3의 가능성을 믿고, 기존에는 없었던 프로덕트를 만들고자 하는 창업가 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는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