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마켓을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10개사가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자 협의체(VXA)’를 출범하고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덕중 플랫타이엑스 대표, 김석진 플라이빗 대표, 김은태 BTX 대표,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 어국선 포블게이트 대표, 이태희 에이프로코리아 대표, 이동민 오아시스 대표, 최준용 후오비 코리아 대표, 한승환 지닥 대표, 황익찬 비블록 대표가 참석했다.
VXA 협의체 출범식에서 거래소 대표들은 현재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소비자의 선택 권한을 제한하는 시장의 독과점이라고 지적했다. 독과점이 생긴 가장 큰 원인으로 제한적인 은행 실명계좌 발급을 들면서, 원화마켓 사업 허가 절차를 사실상 은행에 떠넘기는 편의적 행정과 불공정한 입법에 기인한 정책 실패의 산물이라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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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실명계좌 발급 확대를 통한 한국 가상자산 시장의 독과점 문제 해결 ▲소비자 권익을 위한 유효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 ▲가상자산 시장 발전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 ▲철저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한 투자의 신뢰와 안정성 회복 등의 내용에 대해 뜻을 같이하고, 향후 VXA를 통해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VXA는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상자산 시장의 사고들로 인한 피해가 막대한 2022년이었던 만큼, 공정한 시장 질서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바탕으로 한 투명한 입법이 절실한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서 투자자 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출범했다며 더욱 공정한 시장 경쟁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