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시점과 관련해 20일 대책에 대한 윤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현재의 실내마스크 의무 착용 방침을 권고로 조정할 예정이다.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2만9천753명, 해외유입 63명 등 총 2만9천816명이 발생한 가운데,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2천866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천992만7천958명으로, 인구대비 코로나19 발생률은 58.2%다.
정부는 이러한 7차 유행의 환자 발생 규모가 방역역량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환자 발생과 위중증 및 사망자 발생이 감소하고 있고, 안정적인 의료대응 역량이 유지되는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시 참고할 수 있는 평가 지표 4가지 가운데 3가지가 충족됐다.
다만,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중국 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국내 유입 증가 우려와 신종 변이 발생 가능성, 설 연휴 인구이동에 따른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해 전날 신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수는 2천396명이며, 누적 입국자 수는 2만5천126명이다.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건수는 327건으로 이 가운데 20명(5.8%)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신규 사망자 수는 47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3만3천104명, 치명률은 0.11%다. 이날 신규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43명(91.5%)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41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5명이 줄어 465명이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97명이다. 또 신규 입원환자 수는 26명이 줄어 125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주간 일평균 입원환자 수는 126명으로 나타났다.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과 감염병전담 병원의 중등중 병상의 남은 병상 수는 각각 1천85병상, 1천301병상 등이다. 가동률은 각각 30.6%, 16.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