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채팅 플랫폼 디스코드가 칭찬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소셜서비스 가스(Gas)를 인수했다.
17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디스코드는 소셜서비스 가스를 인수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인수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스는 익명의 사용자 간에 칭찬과 긍정적인 응원을 보낼 수 있게 설계된 투표 기반 소셜 서비스다.
사용자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등록 후 친구에 대한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설문조사는 4명의 후보 중 누가 문제를 두려워하지 않고 해결에 나서는지, 또는 가장 멋진 미소를 지었는 지 등 모두 자신감을 높이거나 긍정적인 내용들로 이뤄졌다.
후보 중 1위로 선정된 사람은 익명의 사람으로부터 칭찬과 함께 익명의 메시지를 받게 된다.
가스는 지난해 여름 출시 이후 1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 사용자 수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현재 70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다.
디스코드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한 10대 사용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더불어 현재 서비스 중인 모바일 앱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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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코드 측은 "우리의 사명은 사람들이 재미있는 경험과 진정한 연결을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가스의 긍정적인 응원을 통해 서로를 고양하고 힘을 실어주는 것은 디스코드의 사명과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블로그를 통해 전했다.
이어서 "가스의 창립자들은 장난스러우면서도 의미 있는 장소에서 존재하는 기회를 보여줬다"며 "그들은 흥미진진한 앱과 경험을 만든 입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의 팀과 협력하여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