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맥북프로 신제품이 배출하는 탄소 배출량이 이전 세대보다 15% 이상 줄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M2 프로·맥스가 적용된 신형 맥북프로 14·16인치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고 발표했다. 제품 외장에 사용한 알루미늄, 자석에 사용된 희토류, 메인보드 주석, 각종 인쇄 회로 기판 도금에 100%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고 설명한다.
그 밖에도 각종 내장 부품에 35% 이상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비소·수은·베릴륨 등 유해 화학물질을 포함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장재는 플라스틱을 최소화하고 97%를 섬유 기반으로 제조했다고 덧붙였다.
17일 애플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12코어 M2 프로와 512GB 저장공간을 탑재한 맥북프로 16인치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300kg(이산화탄소 환산량)이다. 2021년형 동급 361kg에 비해 약 1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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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코어 M2 프로와 1TB를 탑재한 맥북프로 16인치는 327kg, 12코어 M2 맥스와 1TB를 탑재한 맥북프로 16인치는 356kg을 배출한다.
애플은 앞서 2030년까지 모든 생산 과정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