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오버워치, 하스스톤, 디아블로3,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리마스터,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등 총 7종의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 서비스가 중단된다. 사유는 넷이즈의 계약 연장 거부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자회사 블리자드 차이나가 웨이보에 성명을 발표하고 중국 내 게임 서비스 중단 소식을 전했다고 영국 게임산업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성명을 통해 블리자드 차이나는 지난 11월부로 넷이즈와 14년간 이어온 퍼블리싱 파트너십이 종료된 후 6개월 계약 연장을 요청했으나 넷이즈가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월 23일부로 중국에서 넷이즈가 서비스를 이어온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을 즐길 수 없게 됐다.
블리자드 차이나는 잠재적인 파트너를 찾고 있다면 중국 내 서비스를 이어갈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중국 내 퍼블리셔가 정해지더라도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이 다시 중국에서 서비스가 재개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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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게임사가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 했더라도 퍼블리셔가 바뀔경우에는 판호를 새롭게 발급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서비스 중단은 게임에만 해당되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중국에서 운영 중인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의 게임 주변기기 판매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