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장이 뜨고 있다.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공공입찰 참여 등의 전략으로 현지 진출 및 시장 안착 전략에 대한 우리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 가운데 앞서 현지 시장에 진출한 곳은 셀트리온헬스케어다. 회사는 지난 2016년 브라질에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출시 6년 차인 지난해 인플릭시맙 전체 시장에서 84%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기록했다.
또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브라질 시장에서 각각 72%, 69%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브라질 법인은 연방정부·주정부·사립병원 등 입찰 주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등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윤홍주 셀트리온헬스케어 대리는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전역에서의 성과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모범사례”라고 자신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주브라질한국대사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상파울루 무역관은 17일 ‘브라질 제약시장 진출 설명회’를 열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현지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