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인플레이션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를 이끄는 마티아스 콜먼 사무총장이 “중국의 방역 완화 정책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극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16일(현지시간) CNBC는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한 콜먼 사무총장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CNBC에 따르면, 콜먼 사무총장은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제한을 완화한 것을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초,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완화하면서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 베이징의 경우 지난달 엄격한 방역 제한을 해제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약 6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콜먼 사무총장은 “중국의 방역정책 완화가 단기적으로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중장기적으로 공급망이 보다 효과적인 기능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내수 활성화를 촉진하고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글로벌 무역이 재개된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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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플레이션을 야기한 직접적인 원인 중 하나는 글로벌 공급 수준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본격적으로 세계 시장에 복귀하고 공급망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압도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