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먼저 주목받은 유수의 브랜드들이 펀딩 플랫폼을 통해 국내에 성공적으로 상륙하고 있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국내외를 통틀어 새롭고 특별한 제품에 대한 구매 수요 증가와 함께 '국내 최초' '한정판' 등으로 만나는 글로벌 펀딩이 새 유통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와디즈의 글로벌 펀딩은 해외에서 먼저 검증된 제품을 국내에 공식적으로 소개하는 펀딩 프로젝트를 말한다. 뷰티에서 푸드, 테크, 패션까지 해외 브랜드 구매를 주저하지 않는 소비 시장의 변화, 더 새롭고 유니크한 것을 찾는 서포터, 더 다양한 팬들을 만나고 싶은 브랜드의 요구가 맞물려 세계 시장의 메이커들에게 도전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만들어진 와디즈만의 서비스다.
특히 펀딩으로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지난 4일 국내 최초의 와인 펀딩인 스페인 프리미엄 와인 명가 '발두에로'의 시그니처 와인 2종은 오픈 5분 만에 첫 번째 와인이 완판된데 이어, 1시간 이내 전체 물량이 동났다. 지난 12월 한정 수량으로 국내 단독 출시된 프랑스 프리미엄 초콜릿 '라 메종 뒤 쇼콜라'도 20분 만에 완판됐다.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하이엔드' 브랜드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1949년부터 이어온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오 명가 '매킨토시'의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는 20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에도 120명 가까이 모이며 약 2억의 펀딩금을 달성했다. 칸 영화제를 공식 후원하는 쥬얼리 브랜드 '쇼파드'의 홀리데이 한정판 패키지는 국내 단 5개만 만날 수 있는 최고가 라인 로즈드 캐롤라인이 펀딩 10분 만에 가장 먼저 완판됐다.
이 같은 글로벌 대형 브랜드들의 펀딩 진출은 최근 커져가는 해외 직접 구매 시장의 인기와 함께, 유니크함과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펀딩 참여자들에게 독특한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와디즈 글로벌소싱팀 박상혁 이사는 "최근 글로벌 대형 플레이어들의 와디즈에 대한 관심 증가는 단순한 물량 기반의 유통보다 브랜드 고유의 가치와 철학을 새로운 고객들과 스토리로 소통하고 충성도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요구 때문"이라며 "앞으로 해외 직수입구조 설계를 통해 카테고리별 전문 파트너들과 함께 프리미엄 와인, 글로벌 유명 디자이너 의류, 빈티지 컬렉션 등 유니크한 아이템을 엄선하고 전 세계의 오리진을 만날 수 있는 트렌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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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두에로 와인을 펀딩으로 처음 소개한 '와인숲'의 이영희 대표는 "와디즈를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전 세계 숨은 보석 같은 와인을 선보이는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펀딩 플랫폼은 좋은 브랜드와 제품의 진정한 가치를 제일 처음 소개하기에 가장 좋은 채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펀딩은 국내 첫 출시되는 제품뿐 아니라 국내와 해외 브랜드에 상관없이 해외에 유통된 적이 있는 브랜드 제품을 특별한 가격과 혜택으로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일반 펀딩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와디즈에서의 단독 유통, 서포터만을 위한 특별 구성, 한정판 등으로 소개 가능하며 전자상거래법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