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단백질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건강과 환경에 필요한 단백질 두 종을 개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생명공학 스타트업인 에보자인과 손잡고 '바이오네모'를 통해 단백질 생성 AI 모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개발한 단백질은 선천적인 질병을 치료하고 지구 온난화를 억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바이오네모는 엔비디아가 작년 9월 내놓은 생체분자 대형언어모델 훈련 프레임워크다. 이를 통해 과학자들은 더 큰 데이터셋으로 대형언어모델을 훈련해 신경망 성능을 향상하고, 다양한 생체분자를 만들 수 있다.
단백질 생성 AI는 오픈AI가 개발한 '달리-2'나 구글 '이메진'과 동일 선상으로 보면 된다. 텍스트, 이미지 등을 생성하는 AI 모델처럼 단백질을 만드는 모델이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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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에보자인과 만든 단백질 생성 AI는 만들고자 하는 단백질 모양, 크기, 기능 등 특정 기능을 입력하면 세상에 없는 새로운 단백질 구조를 만들어낸다.
엔비디아 의료부문 킴벌리 파웰 부사장은 “단백질은 생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요소다”며 “앞으로 약물 설계를 비롯해 탄소 제거, 친환경적 제품을 만드는 데 도움되는 새 단백질을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