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겨울철 공기청정기 판매량 증가"

"미세먼지·황사 유입 영향… 공기 질 변화 따라 판매량 변화 커"

홈&모바일입력 :2023/01/16 10:07

전자랜드가 이달 초 미세먼지와 황사가 급격히 유입된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판매가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자랜드는 지난 7~13일 일주일간의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직전 일주일보다 31%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진=전자랜드)

지난 7일 미세먼지와 황사가 국내에 유입됐다. 일부 지역은 초미세먼지 경보도 발령됐다.

전자랜드는 공기청정기를 기후 환경 변화에 따라 판매 추이가 가장 민감하게 변화하는 가전이라고 설명했다. 환절기, 초겨울 등 특정 시즌마다 구매하는 가전이 아닌 공기 질 변화에 따라 필요하면 바로 구매한다는 설명이다.

전자랜드는 그 원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대를 거치면서 실내 공기질과 호흡기·기관지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을 꼽았다. 미세먼지의 영향도 갑작스럽게 강해지는 경우가 많아 공기청정기 수요 역시 즉각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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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다시금 외부 활동이 증가하며 소비자들이 공기 질 변화를 민감하게 체감할 수 있게 된 것도 공기청정기 니즈 증가에 영향을 준 것 같다”라며 “미세먼지는 증감을 반복하기에 공기청정기의 판매 역시 주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가전업계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균, 항바이러스, 항곰팡이 기능이 있는 필터를 탑재한 제품부터 조명, 테이블,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탑재해 평소에도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