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방역당국이 방문진료 및 원스톱진료기관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대책을 내놨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설 특별 방역·의료대책’을 통해 ‘거리두기 없는 명절’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우선, 중국을 비롯해 홍콩·마카오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도 설 연휴 기간 동안에도 지속 운영된다.
관련해 1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국내발생 3만9천589명, 해외유입 137명 등 총 3만9천726명이 발생했다. 전날 신규 해외유입 환자 137명 중 중국발 입국자가 84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외 아시아 26명 ▲유럽 12명 ▲미주 12명 ▲호주 3명 등으로 나타났다.
신규 단기체류 외국인 입국자의 수는 1천628명이며, 누적 입국자 수는 1만4천635명이다. 이날 단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건수는 229건으로 이 가운데 29명(12.7%)이 확진자로 나타났다.
또 중대본은 방문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동전담반을 비롯해 당번약국 및 응급·특수환자를 위한 치료병상도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성과 이천 등 전국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PCR 검사도 이뤄진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도 정상 운영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향 방문 전 건강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60세 이상은 설 연휴 전 백신 접종을 해 달라”며 “손 씻기·주기적 환기 등 일상 방역수칙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날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4만5천391명,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천973만7천769명으로 집계됐다. 인구대비 발생률은 57.6%다.
신규 사망자 수는 51명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3만2천867명, 치명률은 0.11%다. 이날 신규 사망자 가운데 60세 이상은 49명(96.1%)이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 수는 53명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511명이다.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529명이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전날과 동일한 141명이다. 주간 일평균 입원환자 수는 150명이다.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과 감염병전담 병원의 중등중 병상의 남은 병상 수는 각각 1천20병상, 1천270병상 등이다. 가동률은 각각 34.7%, 18.8% 등이다.
중대본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조정과 관련해 오는 17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