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사업을 인수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LG헬로비전은 12일 LG유플러스와 전기차 충전사업과 관련된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사업의 유·무형자산 등 사업 일체를 양도하는 조건이며, 양도예정금액은 37억원이다. LG헬로비전은 "선택과 집중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플랫폼 '볼트업' 준비를 서두를 수 있게 됐다. 볼트업은 전기차 충전소 검색, 충전 사용 예약, 충전 결제, 포인트 적립 등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앱이다.
관련기사
- LGU+, '탄소중립 요금제' 가입자 1000명 몰렸다2023.01.12
- 개인정보위, '고객정보 유출' LGU+ 조사…보이스피싱·복제폰 우려2023.01.11
- LGU+, 사회공헌활동 ‘두드림 U+요술통장’ 전용 앱 개발2023.01.11
- LGU+, 설 맞아 협력사 납품대금 200억원 현금 조기 지급2023.01.11
LG유플러스는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현재 볼트업의 베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중개는 물론 직접 충전사업을 제공하는 등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충전 사업이 대규모 사업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