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개인정보 기술 국제 표준 선도한다

권리보장·단계별 보호·안전한 활용 3대 분야 12개 핵심표준 제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도입 초기에 있는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의 표준화를 본격 추진해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개인정보 분야 연구개발(R&D)과 연계하여 성과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위해 향후 5년(2023~2027년)간 표준화 방향과 전략을 담은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표준화 추진계획을 수립해 12일 공개했다.

이번 추진계획은 개인정보 분야 연구개발(R&D)과 연계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분류체계’와 국내‧외 표준화 동향을 토대로 수립되었으며 ▲국제표준 선점 필요성 ▲기업‧시장의 수요 ▲국민생활 및 산업 파급력 등을 고려해 선정한 3대 분야(정보주체 권리보장, 처리단계별 보호 강화, 안전한 활용) 12개 핵심표준을 담고 있다.

이번에 제시한 12개 핵심표준과 중장기 과제는 산·학·연 각계 전문가 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9월에 출범한 ‘개인정보 기술포럼’ 등을 통해 관련 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향후에도 연구개발(R&D) 현황,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개인정보위는 금년부터 블록체인,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핵심분야 개인정보 표준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추진계획을 토대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의 표준화 생태계를 조성하고, 핵심표준을 집중 육성하여 국제표준을 선도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