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페인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에 7천500만유로(약 1천5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왈라팝은 국내 당근마켓과 유사한 유럽 최대 중고거래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재작년 왈라팝에 1억1천500만유로(약 1천537억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한 데 이어, 이달 초 1천억원을 추가로 투하했다. 네이버 보유 지분은 30%가량으로, 사실상 왈라팝 최대주주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는 최근 글로벌 C2C 플랫폼을 잇따라 사들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6일엔 북미 최대 C2C 플랫폼 포시마크 인수를 마무리했다. 최종 인수가는 13억1천만달러(약 1조6천280억원)다. 회사는 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관련 사업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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