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모바일 기기에 자체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말까지 애플워치 최고급 모델인 '애플워치 울트라'에 자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애플은 OLED를 마이크로LED 기술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진행 중이며, 향후 마이크로 LED를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기기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애플은 이미 애플워치 울트라에 마이크로 LED를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움직임은 애플이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외부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제작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미 애플은 맥 제품도 인텔 칩이 아닌 자체 제작 칩으로 전환했고, 아이폰에 들어가는 무선 칩도 자체 개발 칩으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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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애플워치에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삼성, LG를 비롯한 샤프, BOE, 재팬 디스플레이 등의 디스플레이 회사들이 애플에 스크린을 공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