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소재·부품, 환경, 에너지·자원 분야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원장 민병주)은 10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SK와 함께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SK는 올해 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SK실트론·SK플래닛 등 5개사가 기술나눔에 참여했다.
SK는 지난해 9월 306건의 기술을 공개하고 기술 설명회와 수요발굴, 선정절차를 거쳐 총 102개 기술을 70개 중소기업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전하는 기술은 반도체와 ICT 분야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와 초기 스타트업의 신제품 개발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는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해왔다. 이번 행사까지 총 144개 기업에 239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산업부와 KIAT·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기술나눔 확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SK와 수혜기업 간 기술이전 체결식을 진행했다.
민병주 KIAT 원장은 “SK의 기술들이 대·중소기업 간 기술 격차를 좁혀 중소기업에 혁신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반도체 등 국가 핵심기술 분야의 산업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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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나눔은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열어주는 대‧중소 동반성장 사업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기술나눔에 참여한 기업은 대기업과 공기업 등 33개사이며, 2천868건의 기술을 1천338개 중소기업에 무상 이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