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로우코드, 노코드(LCNS) 플랫폼의 도입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속된 불황으로 개발자를 확보할 여유가 줄어들면서 생산성 향상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0일 국내 로우코드 플랫폼 서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새해 들어 중소기업의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다.
로우코드는 최소한의 코드로 사전 구축된 구성요소를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고 노코드는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 개발도구는 코드 작성을 최소화해 업무에 필요한 기능이나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간단하게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영수증 분류, 데이터 입력 등 간단한 업무를 비롯해 시스템 구축, 인공지능(AI) 개발, 빅데이터 분석 등 점차 사용 범위를 넓혀가는 추세다.
일부에선 LCNC를 사용하면 전문개발자 없이도 IT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식의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업계관계자는 기본적으로 IT업무를 돕기 위한 도구로 설계된 만큼 한계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복잡한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위해선 전문 지식이 필요한 만큼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기술의 급증으로 일일이 코드를 작성하는 개발자의 업무를 단축하기 위해 도입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올해 로우코드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 분야도 개발자가 직접 앱을 개발하는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LCAP)이었다.
이미 지난해부터 로우코드 플랫폼을 도입해 공공이나 기업의 IT서비스나 운영 관리를 수주하며 수익기록 중인 중소기업이 점차 늘고 있다.
로우코드 플랫폼을 도입한 기업 관계자는 시스템 구조를 이해하는 개발자가 코딩 작업 없이 개발하는 만큼 개발 속도를 4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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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로우코드 플랫폼 기업 임원은 “최근 오픈소스, SaaS 등으로 급격하게 개발 업무량이 늘어나면서 코드형 인프라(IaC) 등 다양한 자동화 도구가 개발돼 도입되고 있다”며 “로우코드나 노코드 역시 개발자의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중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특히 지난해부터 산업 전반적으로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로우코드와 노코드가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