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6.2억 달러...전월比 29% 감소

2022년 11월 국제수지

금융입력 :2023/01/10 08:07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6억2천만 달러로 전월(8억8천만 달러) 대비 30% 가량 떨어졌다. 경상수지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적자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10일 한국은행은 ‘2022년 11월 국제수지(잠정)’를 발표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상수지 세부 항목 중 상품수지는 2021년 동월 기록한 60억7천만 달러 흑자에서 15억7천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11월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흑자폭 축소 등으로 2021년 동월 기록한 2억7천만 달러에서 3억4천만 달러로 확대됐다. 이는 10월 상품수지 적자규모와 비교해 9천만 달러 악화된 수준이다.

(사진=한국은행)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전년동월 11억7천만 달러에서 14억3천만 달러로 확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4천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순자산이 18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2억4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5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40억8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4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7천만 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9억8천만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12억6천만 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은 16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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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0% 감소한 518억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제외 시 전년동월대비 10.6% 감소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선박, 화공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및 중동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 동남아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2022년 11월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2.7% 증가한 588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각각 4.8%, 0.4%, 0.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