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가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편의점에서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이달 말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용자 간 세븐일레븐을 거점으로 서로 만나지 않고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로, 사전에 약속 시간을 정한 후 판매자가 가까운 점포에 상품을 맡겨 놓으면 구매자가 방문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중고나라는 전국 약 1만2천개 세븐일레븐 점포를 활용해 지역 내 직거래 수요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현재 중고나라 거래의 70%는 택배로 진행되고 있어, 오프라인 직거래 비중이 낮다. 회사는 직거래 불편을 해소한 픽업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수를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는 이날 서울 강남, 서초, 송파 세븐일레븐 주요 231개 점포 대상으로 2주간 시범 운영 후 이달 말 전국 약 6천개 점포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시범 기간 중고나라 이용자들은 댓글만 달아도 최대 3천 포인트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퀴즈 이벤트와 2천원에 2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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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시 후 3개월 동안 안전결제 수수료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해, 편리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세븐일레븐과 함께 개인 간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이용자들이 좀 더 편하고 안전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