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로봇 시뮬레이션 도구 '아이작 심(Issac Sim)' 업데이트 내용을 3일(현지시간) CES 2023에서 발표했다.
아이작 심은 엔지니어가 인공지능(AI)을 훈련해 공장, 창고, 도시 거리 같은 현실 세계에 가상 로봇을 들여와 테스트할 수 있는 툴이다. 현실에 존재하는 창고, 공장에서 가상 로봇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업하는지 미리 알아보는 도구라는 의미다.
이번에 추가된 새 기능은 로봇뿐 아니라 가상 작업자도 포함됐다는 점이다. 창고나 공장에 인간을 배치해 로봇과 어떻게 협업하는지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기존에는 가상 로봇만 배치돼 테스트할 수 있었다.
가상 인간은 작업 환경에서 상자를 쌓거나 카트를 미는 일반적인 업무 활동을 하도록 설정됐다. 여기서 개발자는 로봇이 인간의 움직임을 얼마나 교묘히 피할 수 있는지,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은 없는지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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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측은 "엔지니어들은 로봇이 인간 움직임에 더 잘 대처하기 위해 프로그램하고, 공장이나 창고 바닥을 재설계하고, 위험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며 새 기능 추가 의미를 알렸다.
아이작 심을 사용하는 개발자들은 엔비디아 3D 모델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다. 해당 라이브러리에는 미리 지어진 창고, 창고 부품, 로봇 모델 등이 있다. 해당 라이브러리를 통해 연구자들은 프로토타입 환경에서 로봇을 테스트하고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