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작년 394만대 판매…해외서 잘 팔았다

국내 판매량 5.2% 감소, 해외선 2.9% 늘어

카테크입력 :2023/01/03 16:40

현대자동차는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68만8천884대, 해외 325만5천695대 등 총 394만4천579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아는 지난 2021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2% 감소, 해외 판매는 2.9% 증가한 수치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져 해외 판매는 늘었다고 현대차가 설명했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5 일본 올해의 수입차 선정

현대차는 올해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선점 및 수익성 중심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올해 국내 78만1천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1천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국내 판매는 그랜저가 6만7천30대, 아이오닉 61만1천289대, 쏘나타 4만8천308대와 아반떼 5만8천743대 등 총 18만5천553대가 팔렸다.

RV는 펠리세이더 4만9737대, 싼타페 2만8천705대, 아이오닉 5 2만7천399대, 투싼 3만2천890대, 캐스퍼 4만8천2대 등 총 21만3천710대가 판매됐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차 모델의 뚜렷한 성징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1년 4만2천448대와 비교해 전기차는 65.8% 성장한 7만372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지난해 해외 시장에서 지난 2021년 대비 2.9% 증가한 325만5천69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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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고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국내 7만387대, 해외 27만6천95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4만7천340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