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차기 스냅드래곤 생산의 대부분을 대만 TSMC에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GSM아레나는 대만 매체 비즈니스 넥스트 보도를 인용해 퀄컴은 스냅드래곤8 3세대 물량의 상당 부분을 TSMC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전량 삼성전자에서 양산했지만 스냅드래곤8+ 1세대는 TSMC에서 위탁 생산했다. 스냅드래곤8 2세대도 TSMC에서 생산했다.
차기 제품은 삼성의 공정에서도 생산하지만, TSMC가 생산할 물량이 훨씬 더 많을 예정이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높은 수율이 수주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TSMC의 수율이 삼성보다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즈니스 넥스트는 TSMC 3나노 공정 수율이 낮게는 60% 많게는 80%에 달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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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지난해 8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2022 세계반도체 대회’에서도 3나노 수율이 80%에 이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TSMC보다 6개월 앞서 3나노 양산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수율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외신은 향후 미세 공정 경쟁에서 삼성과 TSMC의 수주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