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2일 “2023년을 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을 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전 구성원에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뉴노멀의 서막을 보여진 뒤 초유의 금리인상과 전쟁 발발로 인플레이션과 탈세계화의 시대가 도래했고,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요인으로 지속될 것이란 유 대표의 판단이다.
또 차세대 인터넷 후보로 거론되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Web3 등이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발전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유 대표는 “우리는 움츠려 있기보다는 올 한해를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특히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과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또 “에이닷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하며 타 산업의 AI 전환(AIX)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빅테크 수준의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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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그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지만, 대한민국 통신과 ICT의 역사를 개척해온 자부심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이 길을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AI 컴퍼니 비전을 바탕으로 계묘년 올 한해 검은 토끼처럼 크게 도약해 내년부터는 크게 수확할 수 있는 기반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