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개발에 5천 563억원, 6세대(G) 통신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혁신기술 연구개발에 8천 59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사업 종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 지난해보다 3.9% 늘어난 총 6조 6천 726억원을 투자하는 '2023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새해 과기정통부 연구개발 예산은 전략 기술과 미래 핵심 기술 선점, 기초연구 강화와 인재 양성 등을 통한 과학기술ICT 기반 및 역량 강화, 연구개발 성과의 기업 및 지역 확산, 기후변화 대응 기술 확보와 사회문제 해결 등에 중점을 두고 투입된다.
특히 대한민국의 10-20년 뒤를 책임질 혁신 기술 개발을 위한 고위험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연구자들이 세계 수준의 석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초일류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첨단바이오와 탄소중립, 디지털 혁신기술 등 전략 기술과 미래 핵심기술 개발엔 3조 4천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차세대 발사체 개발에 290억원,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개발에 71억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차세대 치료 원천기술개발에 55억원이 투입된다. 또 시스템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등 전략기술의 초격차를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국가 필수전략기술분야에 혁신연구센터(IRC) 구축을 신규 추진(112억원)하고, 젊은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장기 연구를 할 수 있도록 '한우물파기 기초연구' 사업(30억원)을 신설한다.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547억원), 인공지능핵심인재양성(200억원) 등 반도체우주인공지능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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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탄소중립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역 주도 R&D 혁신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현장으로 과학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확산하기 위한 활동을 지원한다. 디지털 포용 기술 개발과 고층건물 화재진압 등 재난대응 연구개발을 지원해 사회문제 해결을 돕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개발 프로세스도 개선한다. 과학기술 분야에선 대형 연구시설 사업 추진 검토를 정례화해 과제 기획의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 정보통신 분야에선 연구개발 성과가 민간투자와 실용화로 쉽게 이어지도록 과제 기획 단계에 시장수요조사 절차를 새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