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타트업 인력 시장 활기...원인은 빅테크 '대량해고'

"스타트업, 인재 영입하기 좋은 시기"

컴퓨팅입력 :2022/12/31 08:20

미국 빅테크 기업이 직원 해고를 대규모로 단행 하면서, 스타트업은 고급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미국 씨넷을 비롯해 다수의 매체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픽사베이]

올해 기술 대기업은 금리 인상의 요인등으로 사업 실적이 부진했다. 결국 직원을 대량으로 해고하거나 고용을 추가로 하지 않는 등 취업 시장을 얼어붙게 했다. 지난 달에는 메타, 아마존, 트위터, 세일즈포스 등이 평균 1만명에 달하는 인력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웹사이트 레이오프.fyi가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11월에만 5만명 넘는 기술 관련 근로자가 해고됐다. 2022년 통틀어서는 15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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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빅테크 실직자가 비슷한 수준을 갖춘 기업에 가기는 어렵다며 결국 눈을 낮춰 스타트업으로 방향을 트는 추세로 해석했다. 이는 인력난을 겪는 스타트업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전직 구글 직원 네트워크로 알려진 '수굴러' 설립자 크리스토퍼 퐁은 "최근 기술 해고와 빅테크 회사의 낮은 고용률을 고려할 때, 복지 좋고 탄탄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치 류 에버로 채용 담당자도 "스타트업이 인재에 접근하기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