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 물량 대부분을 생산하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최근 주요 생산 설비의 가동률의 70%를 회복했다.
새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공급이 개선되고 있으며 수요와 비슷한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14 프로의 경우 미국에서 주문할 경우 한때 40일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현재 대기 시간은 개선됐다고 JP 모건은 전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14 프로의 대기 시간은 1∼2주 정도이며, 특정 모델과 색상의 경우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소식통과 시장분석가들은 아직 공장이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는 현재의 상황이 지난달 폭스콘 노동자 충돌 사태 때보다는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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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은 공장 가동을 위해 직원들에게 3월까지 머무를 것을 설득하고, 한 달치 월급에 가까운 700달러 상당의 상여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중국 정저우 공장의 코로나19 사태로 2023년 1분기 아이폰 출하량을 전년 대비 22% 감소한 4,700만대로 낮춰 잡으며, 축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