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닉' 개발자, 내부자 정보 이용 주식거래 혐의로 기소

지난 달 주식 거래로 부당 차익 280만 엔(약 2천659만 원) 얻어

디지털경제입력 :2022/12/30 09:56    수정: 2022/12/30 09:57

세가와 스퀘어에닉스 출신 나카 유지가 내부자 정보를 활용한 주식 거래 혐의로 일본 검찰에 기소됐다고 게임스파크 등 외신이 지난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니카 유지는 지난 달 18일 스퀘어에닉스의 드래곤퀘스트의 신작 개발 정보를 미리 입수한 이후 주식 거래로 부당 차익 280만 엔(약 2천659만 원)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일본 검찰은 니카 유지가 '드래곤퀘스트' 외에도 '파이널판타지7: 퍼스트 솔져'의 개발이 공식 발표되기 직전 개발사의 주식을 매수했다고 보고 추가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주식 매수 규모는 약 1억4천470만 엔(13억 7천441만 원)이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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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 유지. (사진=니카 유지 트위터 화면 캡처)

나카 유지는 세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핵심 개발자 중 한 명으로 '소닉 더 헤지혹'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소닉 외에도 '판타지 스타'와 '나이츠 시리즈'를 제작했으며, 스퀘어에닉스에 입사해 '밸런 원더월드'를 제작하고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밸런 원더월드'가 흥행에 실패한 이후인 지난해 4월 말 스퀘어에닉스를 퇴사했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