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베스트먼트, 올해 스타트업에 350억원 투자

스타트업 20곳에 투자...6개 회사 IPO·M&A 성공

방송/통신입력 :2022/12/29 13:14

KT그룹의 전문 벤처캐피탈 KT인베스트먼트는 올해 20개 스타트업에 총 350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6개 피투자회사가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에 성공했다.

KT인베스트먼트의 올해 투자 포트폴리오는 ▲AI(10개), ▲모바일서비스(5개), ▲클라우드(2개), ▲스마트 물류·기타(3개)로 구성됐다. 특히 AI는 KT인베스트먼트가 가장 집중하는 분야로, 전체 투자 건의 50%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는 AI 반도체부터 교육, 금융,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AI 응용 서비스까지 차별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팀을 대상으로 폭넓은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 단계로는 스타트업 창업 전후의 프리 A, A 단계가 전체 투자 건의 50%를 차지하는 등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초점을 맞췄다.

KT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투자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6개 피투자사가 IPO 와 M&A를 진행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 협동로봇 기업 뉴로메카, 자동차 애프터마켓 플랫폼 오토앤은 코스닥에 상장했다. 미국의 대화형 AI 기업인 사운드하운드는 나스닥에 상장했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인 중앙제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메이저나인은 각각 롯데정보통신과 바이포엠스튜디오에 인수합병됐다. 메가존클라우드와 한국신용데이터는 유니콘으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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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인베스트먼트의 투자회사 중 메가존클라우드, 팀프레시, 리벨리온에는 KT가 추가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했다.

김지현 KT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023년에도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역량 있는 스타트업에 계속해서 투자하며, 어려운 순간에도 창업자의 편에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반자로서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