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27일까지 개인사업자들이 부가가치세를 신고해야 하는 만큼 세금 계산과 신고를 돕는 '택스 테크(Tax tech)'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택스 테크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경우 세무사를 고용하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들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호응이 뜨거운 가운데, 지디넷코리아는 29일 구글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수 10만 이상인 택스 테크 서비스를 분석해봤다.
설치 수 1위 '손택스', 편의성은↓
가장 설치 수가 많은 앱은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손택스'다. 납세자가 국세 신고나 각종 민원 신청 등을 할 수 있는데다 올해부터 PC 버전인 '홈택스'의 업무 80% 수준을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다. 특히 개인사업자의 종합소득세나 부가가치세 계산과 신고에 대한 비용이 일절 들지 않는다.
하지만 손택스의 편의성은 다른 앱 서비스에 비해 떨어진다. 용어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비교적 복잡하기 때문에 편의성 측면서 장벽이 높은 편이다.
비용 가장 저렴한 서비스는 '쎔'
택스 테크 기업 중 가장 세금 신고 비용이 저렴한 곳은 널리소프트에서 운영 중인 '쎔(SSEM)'이다. 쎔의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등 세금계산기는 무료다. 부가세와 종합소득세 신고의 경우, 월 비용 없이 신고할 때만 3만3천원의 이용료를 내면 된다. 연간으로 따지면 9만9천원인데, 이는 '이지샵' 19만5천원, '머니핀' 16만9천400원에 비해 저렴한 수준이다.
쎔은 납세자들이 세무 지식이 전혀 없어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쎔의 천진혁 널리소프트 대표는 "쎔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은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세금을 계산해주며, 데이터를 수집할 때도 체크리스트를 제공해서 필요한 데이터를 누락한 건 아닌지 확인해준다"며 "이후 이용자가 계산 결과를 확인하고 쎔 모바일 앱에서 ‘신고하기’만 누르면 신고 업무를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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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 서비스로 출발한 '삼쩜삼', 부가세 계산기 오픈
개인사업자 등의 세금 환급 서비스로 출발한 '삼쩜삼'은 후속주자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부가가치세 계산기를 오픈하면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세금 계산, 신고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직 삼쩜삼은 개인사업자 종합소득세나 인건비 계산, 신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진 않다.
머니핀은 이날 매출과 비용 현황을 복리후생, 접대비, 소모품비, 임차료 등 항목별로 분류하면 실시간으로 회계장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이 자동 작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