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조립 업체 폭스콘이 생산 능력을 회복하기 위해 내년 3월 말까지 근속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폭스콘은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 기지인 정저우 공장 제조라인에서 내년 초부터 3월 20일까지 일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 5천위안(약 91만원)을 제공한다. 비제조 직군에게는 4천700위안(약 85만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폭스콘은 지난 10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이탈로 곤욕을 겪고 있다. 폭스콘은 중국 정부의 봉쇄 정책에 따라 직원들이 기숙사에 머물며 일하는 '폐쇄루프' 제조 방식을 택했다. 당시 불만을 가진 직원들이 공장 담벼락을 넘어 집에 돌아가려는 탈출 행력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에 차질을 빚자 폭스콘은 지난 달 남은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인력 차질을 지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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